2025. 5. 2. 05:24ㆍ미국생활
캘리포니아 자동차 보험, 가입 전 꼭 알아야 할 것들
미국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자동차 보험 가입은 필수입니다. 특히 차량이 많고 도로 상황이 복잡한 캘리포니아에서는 더더욱 중요한데요, 한국과는 보험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 가입할 때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다양한 보험사 중 어떤 곳을 선택할까?
캘리포니아에는 Progressive, GEICO, Bristol West 등 다양한 보험사들이 있습니다. 가격, 커버 범위, 서비스 품질이 보험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비교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보통 보험 비교 웹사이트나 에이전트를 통해 여러 보험사의 조건을 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국제운전면허증, 보험료 두 배 이상?
국제운전면허증으로도 일부 보험사에서 가입이 가능하지만, 보험료가 현지 면허의 두 배 이상으로 비쌀 수 있습니다. 게다가 모든 보험사가 국제면허를 받아주지는 않아요. 그래서 미국에 도착한 후 최대한 빨리 캘리포니아 운전면허(DL)를 따는 것이 보험료 절감에 매우 중요합니다.
보험은 6개월 단위, 중도 해지 가능
한국의 자동차 보험은 보통 1년 단위 계약이지만, 미국에서는 보통 6개월 단위로 보험을 갱신합니다. 만약 중간에 운전면허를 취득해 더 나은 조건의 보험사로 바꾸고 싶다면, 기존 보험을 중도 해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수료 일부를 제외하고 남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어요.
교통 티켓이 보험료에 미치는 영향
캘리포니아에서는 교통 위반 기록이 보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스피드 티켓 하나로도 다음 갱신 시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어요. 특히 운전 이력이 짧은 국제면허 사용자에게는 타격이 더 클 수 있습니다.
트래픽 스쿨로 기록을 지울 수 있다?
경미한 교통 위반의 경우, 트래픽 스쿨(Traffic School)을 수강하면 해당 위반 기록이 보험사에 보고되지 않도록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보험료 인상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단, 18개월 내 1회만 인정되며, 법원에서 허용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면허 취득 전, 단기 보험으로 시작하는 방법
아직 미국 면허가 없지만 차량 운전이 필요한 경우, 단기적으로 국제면허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보험료가 높더라도 일단 최소 보장으로 가입해 운전하고, 현지 면허 취득 후 다시 비교 견적을 받아 변경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